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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지방공항엔 왜 외국인이 없을까? 한국 관광의 문제!

안녕하세요. 자동차전문전당포 티엔(TN)파이넨스대부 마과장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서울로 입국하는 지금, 지방은 왜 텅 비어 있을까요? 지방 관광의 매력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그들이 도착조차 못하게 막힌 걸까요? 그 해답은 생각보다 구조적입니다.

 

오늘은 관광수지 적자 13조 원이라는 충격적인 수치 뒤에 숨은 ‘지방 하늘길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수도권만 북적, 지방공항은 텅 비었습니다.

2024년 외국인 관광객 1,637만 명 시대로 이 중 73%가 인천 · 김포공항 입국으로 입국하고 있습니다.

 

지방공항(김해 · 제주 · 대구 등)은 단 15.1%에 불과합니다. 지방공항의 외국인 입국 비중은 항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시 말해, 서울과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도달 자체가 어려운 관광지’가 되어버린 셈이죠!

 이러한 수도권 집중은 관광소비도 서울에 묶어버립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약 264억 달러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지출인 약 164억 달러보다 많습니다.

 

관광수지 적자 100억 달러 (약 13조 9,000억 원)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관광 경제의 균형 문제로 지방공항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방에 일본 항공기는 '제로(0)' 편

 

관광 불균형의 실체는 한 · 일 항공 데이터를 보면 더욱 명확해집니다. 2024년 한일 항공편 13만여 편 중 92%는 한국 항공사 일본 항공사는 단 3개 노선(도쿄인천, 도쿄김포, 오사카~인천)만 운항으로 지방공항에서의 정기편은 0편입니다.

 

즉, 일본 항공사는 서울만 오고, 한국의 지방은 아예 무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방 관광이 '매력'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성'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서대철 연구원은 “지방에 일본 항공 노선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심리적 장벽을 만든다”고 분석합니다. 
외항사가 취항하면 지방도 살아납니다.

 

대만, 중국, 일본 도쿠시마현의 사례는 분산 효과를 직접 보여줍니다.

대만 🔸대만 항공사들은 김해 · 제주 · 대구 등 지방에도 정기편 운항.

🔸 김해공항 대만인 입국자 수 36만 명 → 일본(29만), 중국(10만)보다 많음.
중국 🔸 7개 지방공항에서 39개 중국 도시와 연결.

🔸 전체 한중 노선 중 61%는 중국 항공사가 운영.

🔸 제주공항은 연간 9394편, 84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이용.
일본 도쿠시마 🔸 원래 한국 관광객 거의 없던 지역.

🔸 이스타항공 신규 취항 후 단 한 달 만에 407명 입국.

🔸 도쿠시마현은 착륙료 감면, 홍보, 셔틀 운영 등 10억 원 투자.

 

지방공항에 외항사가 취항하면 즉각적인 관광 유입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공항은 관광의 시작점, 접근성이 바뀌면 소비도 바뀝니다.

한국은 무려 8개의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 공항 운영 측은 외항사 유치나 지방 노선 확대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광 전문가 조언 🔸 공항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관광 경제의 관문’

🔸 지방공항을 열지 않으면, 서울 외 지역은 국제 관광권에서 소외.

🔸 관광수지 적자도 해소될 길이 없다.

최규완 경희대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 항공사, 공항이 함께 나서야 진짜 지방 하늘길이 열릴 수 있다”라고 강조합니다.

하늘길을 열어야 지방이 산다.

 

‘왜 지방엔 외국인이 없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제 분명합니다. 지방의 관광 경쟁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관광객이 ‘도달할 수 없는 구조’ 때문입니다.

서울만 북적이고, 지방은 소외되는 지금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관광수지는 계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고, 지역경제는 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방 하늘길을 여는 것, 그것이야말로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출발점입니다.